🍋 별일 없이 산다 14

1월이 절반이나, 그간 이야기

매달 돌아오는 이불빨래 돌리기. 매번 집에서 빨고 말리기 귀찮아서 이번엔 코인 세탁방을 이용해 봤다. 건조기까지 돌려주니 금방 보송보송해지는게 역시 문명은 사용해야 하는구나 싶음. 2시간 남짓이면 세탁과 건조까지 넉넉하니 앞으로도 자주 이용할듯. 토이 프로젝트 팀원들과 스프린트1을 마무리하며 오프라인 미팅. 한분이 작년 말에 서울 올라오셔서 모두 다 오프라인에 모이는 건 처음이었다. 행사 할 때도 느꼈지만, 세상이 온라인 커넥트로 많이 전환했다고 한들 오프라인이 주는 다방면의 감각은 절대 못 따라온다. 얼굴 보고 이야기하니 더 가까워진 기분. 그러다보니 회의사진같은 건 없고 회식사진뿐이네... ^^ 하지만 여기 정말 미쳤기에 이야기 안 하고 넘어갈 수 없다. 스프린트1의 감상은 : 개인적인 업무 때문에 ..

어쨌든 아직 살아있다 2023년이 10일이나 지나고도

수업회고 진도 나갈때마다 생각하지만 ㄴㅏ는 back엔드ㄱㅏ 참 실타.... ^ㅅㅜ 과제 하며 ㄱ ㅏ끔... 눈물을 흘린 ㄷ ㅏ.... 불행 중 다행으로 UI/UX는 진짜 넘 재밌음 피그마 하루종일 하라고 해도 할듯. 시각적인 부분은 정말 시간 가는 중 모르고 한다. 블로그도 UI/UX 부분만 정성들여 직접 만든 이미지자료 넣는 거 보시면 아시겠잖습니까 'UI/UX 디자인 휴리스틱 원칙' 만들때 정말 즐거웠다. 가지고 갈 목표 지난 섹션의 목표로 '생산적이지 않더라도 머리를 쉬게 할 취미 찾기'를 짚었더라. 서브 블로그에서 이 욕망을 해결하고 있다. 오래전 쌓아뒀던 책과 영화와 게임 리뷰를 정리하고 개인적인 글들을 남긴다. 나는 너무너무너무 시각매체에 의존하는 사람이라 엉킨 생각이나 말 따위가 글자로 쌓일..

왜 벌써 2023년? 그간 이야기

2023년 맞이 새해결심... 10년 전부터 그런거 안함... 지키지 못할 약속은 안하느니만 못하다. 시니컬하게 사는 거 그만둬야 되는데 타고나길 이런 식이라 쉽지가 않다. 그 사이 담배가 늘었고 살도 근육이 빠졌으며 자전거를 겨우 일주일에 한 번 탈까말까 한다. 그나마 적어도 3일에 한번 집 청소를 하고 5일에 한번 빨래를 돌리고 일주일에 한 번은 클라이밍을 가며 적당히 일상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는다. 붙캠은 섹션3에 진입했다. UI/UX와 피그마 할 땐 그저 좋았지... 네트워크 다시 했더니 머리가 터질 것 같음. 내가 시각적이지 않은 정보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뼈저리게 깨달았다. 쿠키랑 세션 개념 이해는 되는데 그거 직접 어케 하는 건데... 하면 할수록 나는 디자인을 정말 재밌어 ..

11월 마지막

글을 그동안 안썼는데... 너무 개인적이라 서술하지 못하는 가족 일들이 몇 개 겹쳐서 글을 쓸 만한 여유가 좀 없었다. 저번주 잠도 제대로 못잔듯 지금은 다 해결되었지만 암튼... 내가 통제 불가능한 외부 자극에 생각보다 훨씬 취약한 인간임을 다시한번 뼈저리게 깨달았음. 예민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은데 그냥 타고나길 어쩔 수 없는 건 있나봄. 제발 멘탈케어 plz 비동기 파트에서 정체걸린 추석 고속도로 상황같은 꼴 되어버렸다. 아무리 들여다봐도 안풀려서 이거에 시간 정말 많이 할애한듯... ㅜ 실시간 세션에서 농담삼아 '음주 코딩' 하시길래 주말에 반쯤 웃으면서 술한캔 땡겼는데 그때 벼락같이 깨달은 순간이 있음. 이게 경력자의 지혜...? 그래도 나머지는 긴가민가 혀.... 지금 수업은 리액트 진행중이고..

11월은 일주일 남았고 나는 아직도

요즘 집근처 잠깐잠깐 나갈 때면 날이 으슬으슬한게 나도 모르는 사이에 겨울이 왔구나 싶다. 이번주는 자전거에 바람을 넣었고, 주말엔 어머니 아버지와 데이트를, 토이 프로젝트는 세 번째 회의를 거치고, 수업은 섹션 2로 넘어갔다. 매일 집에만 처박혀 있는 것 같은데 막상 기록해보면 하루가 참 다양하게도 채워져 있는구나, 싶다. 멘탈 관리는 제법 되고 있다, 놀랍게도. 호기롭게 자전거 바람 넣고 올거라 했는데... 집근처 공공펌프 다 고장나서 결국 이번 기회에 하나 장만했다. 자전거 산지 4년이니 솔직히 살때 되긴 했지... 픽시랑 스트라이다가 다른 바퀴 방식이라 어케 하나 싶었는데 요즘은 호환도 잘 나오더라. 기압계까지 달려 있는 든든한 놈으로다가 하나 사뒀다. 원칙대로라면 자전거 바퀴에 바람은 2주에 한..

벌써 11월 중순이라니

하루하루가 수업이든 뭐든 꼬박 채워져있다보니 시간이 더 빨리 가는 것 같다. 내일이면 수업에 첫 번째 섹션도 마지막 날이라니... 아직도 CSS랑 JS 검색해가며 겨우겨우 하는데 마지막이라니...! 하면 할수록 배워야 하는 게 참 많다는 생각이 든다. 필기해놓은거 블로그에 옮기면서 다시 꼼꼼하게 살펴야 하는데 임시저장 해놓은 게시물만 늘어가고... ^^ 나만의 아고라 스테이츠 만들기 섹션1의 마지막 과제. 피그마로 이것저것 작업해놓고 하려는데... 하루만에 다 하려니 시간이 제법 쫄려서 결국 저쯤에 그만두고 제출했다. 다른 분이 배경에 블러 효과 넣은거 너무 신기해서 결국 따라해 봄. 근데 사파리에선 이 효과가 또 먹히지 않아서, 브라우저별 가능한 효과들도 잘 찾아보고 시도해봐야겠다는 인사이트를 얻었다...

수업 3주차, 어쩌고의 일상

11월 둘째주가 되었고 수업은 시작한지 3주가 지났다... 약간 낡고 지친건 JS에서 스코프랑 클로저를 연달아 두들겨 맞아서가 아닐까. 암튼 이 사이 되돌아 생각해보면 뭘 참 많이 배우기도 배우고 사람도 많이 만났다. 사람 많이 만난건 너무 내기준인데 암튼... 페어는 벌써 4번째 바뀌었고 화요일에 그룹회고 하느라 첨 뵙는 분들도 만나고 그래서... 근데 그룹회고때 모더레이터 랜덤선정된 바람에 좀 죽을 뻔 했음. 하 저한테 이런거 주지 마세요ㅜ 저는 MBTI 내향 95프로 나오는 내향인간이란 말이에요ㅜ 발발 떨면서 진행했는데 한 30분 말하고 나니까 좀 고장나가지고 마무리 할쯤엔 인간의 말을 처음 배운 오랑우탄처럼 뚝딱임. 하 ㄴㅓ무 힘들었따 아 그리고 맥 진짜 SIBAL 이전 iOS에선 그런 적 없는데..

11월 첫주, 배열&객체 뿌수기와 근황

와 11월의 첫번째 주말이라니. 수업은 벌써 2주가 지났단다. 세상이 날 내버려두고 2배로 시간 흐르는 게 아닐가? 하루하루가 비슷한 듯 미묘하게 달라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산다. 그래도 이런저런 일들은 있긴 있다. 언제나 그렇듯이. 노션 알게 된 후론 지금까지 온갖 군데 흩어진 데이터를 하나로 모아 관리하는 게 제법 편해졌다. 완전 노션 신봉자임; 수업 아카이빙도 벌써 몇페이지를 훌쩍 넘어간다. 그래도 한 번 정리해놓고 나니까 마치 내 필기노트처럼 틈틈이 열어보고 내용 추가할 수 있는 게 좋다. 수업은... HTML이랑 CSS 할 땐 그저 재밌었지... ^^ 배열과 객체 뿌수는 중인데 이게 이론 자체는 단순해도 함수에 넣고, 반복문 돌리고, 변수 받고~ 이러다보니까 머릿속에 개념이 산재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