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회고
진도 나갈때마다 생각하지만 ㄴㅏ는 back엔드ㄱㅏ 참 실타.... ^ㅅㅜ 과제 하며 ㄱ ㅏ끔... 눈물을 흘린 ㄷ ㅏ.... 불행 중 다행으로 UI/UX는 진짜 넘 재밌음 피그마 하루종일 하라고 해도 할듯. 시각적인 부분은 정말 시간 가는 중 모르고 한다. 블로그도 UI/UX 부분만 정성들여 직접 만든 이미지자료 넣는 거 보시면 아시겠잖습니까 'UI/UX 디자인 휴리스틱 원칙' 만들때 정말 즐거웠다.
가지고 갈 목표
지난 섹션의 목표로 '생산적이지 않더라도 머리를 쉬게 할 취미 찾기'를 짚었더라. 서브 블로그에서 이 욕망을 해결하고 있다. 오래전 쌓아뒀던 책과 영화와 게임 리뷰를 정리하고 개인적인 글들을 남긴다. 나는 너무너무너무 시각매체에 의존하는 사람이라 엉킨 생각이나 말 따위가 글자로 쌓일 때 제대로 인식하곤 한다. 글을 쓰고 나면 그래도 전체적인 감정이 정리되는 기분. 서브 블로그는.... 부끄럽기 때문에 숨겨둡니다 *^^*
그래도 일상을 지키는 것에 늘 위안을 갖는다. 한 모퉁이가 무너져내리면 나머지가 무너지기 십상이라 적어도 늘 같은 시간에 자고 깨고 밥을 먹는 쳇바퀴같은 삶을 사랑하고 있다. 군대 갈 걸 그랬어~ 시스템 준수하고 시간맞춰 사는 삶 이렇게 좋아할 준 몰랐지~
모자란 점
기초에 대한 부실함을 많이 느낀다. 특히 이번 파트는 리액트를 기반으로 한 라이브러리 활용이나 네트워크 개념에 기반을 둔 백엔드 실습이 있던 터라 급하게 진도 따라가느라 미처 정립하지 못한 기초가 오히려 발목을 잡았다. 당장 배워야 할 것도 겨우겨우 따라가는데 그나마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기분. 아무리 나만의 속도로 나아가라지만… 동기들은 이미 다 아는 내용을 나만 이해하지 못하는 좌절감이 매일 든다. 티끌모아 태산이랬는데 어르신들 말씀 틀린 거 하나도 없다. 최종 프로젝트까지 쌓인 내 티끌 굉장한 수준이라 이걸 제가 할 수 있을까요? 싶은 막막함도 있다.
그리고... 자전거가 고장났다... 아무 자전거 수리점이나 가기에는 둘 다 일반적인 자전거가 아니라서 솜사탕 씻은 너구리처럼 넋부랑자 됨. 짬짬이 걸으면서 알량한 운동양심을 채워보려고 하지만 걷기 싫어서 자전거 타는 사람에게 너무 고되다. 그나마 클라이밍을 다녀서 다행일지도. 근육은 적금이라고 1년 전 했던 헬스가 지금까지 날 버티게 하는 기분이다. 건강... 중요하지... 구름과자 줄여야 하는데... 코드 막힐 때마다 일단 정신머리 환기시키러 나가느라 폐까지 환기시키지 못함
운동? 안합니다. 건강? 조집니다
모두가 보는 회고 노션에는 차마 쓰지 못한 아주아주 개인적인 병.... 방광염걸림... 실화임? ^^ 생리도 끝나가는데 피 줄줄나와서 주말내내 응급실 갈까말까 고민함. 피나올 정도면 암일수도 있대서 지금 며칠째 검사결과만 기다리는중임 하ㅅ바류내인생한번재밌네아주쉴틈을안줘.... 이 글을 보는 모두 조심하세요 스트레스와 면역력 저하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
그래도 마무리를 하자
초심에 대한 생각을 한다. 그땐 정말 열심히 하고 싶었는데, 요즘은 당장 배운 걸 복습하기도 지쳐 해야 할 부분이 자꾸 멀어진다. 위안삼자면 초반에 나와 비교했을 때 뭐라도 하나정도는 배웠지 않았냐는 말이다. 겨우 함수 리턴문에서 쩔쩔매던 섹션1이 2달 전이다. 아직도 네트워크니 인증/보안이니 서버는 거진 걸음마 수준이라도 대답할 만 한 것이 좀 생겼다는 위로를 한다.
제대로 못하면 어쩌나 두려움에 발발 떨던 10년 전이 있었다. 지금은 뭐 제대로 못해도 어쩌나 그래도 안 배운 것보단 낫다. 어쨌든 계속 나아가고는 있다. 그래도, 적어도 스스로에게 부끄럽지는 않을 만큼 해보자. 다음 섹션도 힘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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