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일 없이 산다

어쨌든 아직 살아있다 2023년이 10일이나 지나고도

BuleRatel 2023. 1. 12. 00:22

이런거나 만드는거 좋아함..... 우짬 좋냐

수업회고

진도 나갈때마다 생각하지만 ㄴㅏ는 back엔드ㄱㅏ 참 실타.... ^ㅅㅜ 과제 하며 ㄱ ㅏ끔... 눈물을 흘린 ㄷ ㅏ.... 불행 중 다행으로 UI/UX는 진짜 넘 재밌음 피그마 하루종일 하라고 해도 할듯. 시각적인 부분은 정말 시간 가는 중 모르고 한다. 블로그도 UI/UX 부분만 정성들여 직접 만든 이미지자료 넣는 거 보시면 아시겠잖습니까 'UI/UX 디자인 휴리스틱 원칙' 만들때 정말 즐거웠다.

 


 

가지고 갈 목표

지난 섹션의 목표로 '생산적이지 않더라도 머리를 쉬게 할 취미 찾기'를 짚었더라. 서브 블로그에서 이 욕망을 해결하고 있다. 오래전 쌓아뒀던 책과 영화와 게임 리뷰를 정리하고 개인적인 글들을 남긴다. 나는 너무너무너무 시각매체에 의존하는 사람이라 엉킨 생각이나 말 따위가 글자로 쌓일 때 제대로 인식하곤 한다. 글을 쓰고 나면 그래도 전체적인 감정이 정리되는 기분. 서브 블로그는.... 부끄럽기 때문에 숨겨둡니다 *^^*

그래도 일상을 지키는 것에 늘 위안을 갖는다. 한 모퉁이가 무너져내리면 나머지가 무너지기 십상이라 적어도 늘 같은 시간에 자고 깨고 밥을 먹는 쳇바퀴같은 삶을 사랑하고 있다. 군대 갈 걸 그랬어~ 시스템 준수하고 시간맞춰 사는 삶 이렇게 좋아할 준 몰랐지~

 


 

미야자키 하야오도 일할때는 이러던데 나는 어쩌겠냐

모자란 점

기초에 대한 부실함을 많이 느낀다. 특히 이번 파트는 리액트를 기반으로 한 라이브러리 활용이나 네트워크 개념에 기반을 둔 백엔드 실습이 있던 터라 급하게 진도 따라가느라 미처 정립하지 못한 기초가 오히려 발목을 잡았다. 당장 배워야 할 것도 겨우겨우 따라가는데 그나마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기분. 아무리 나만의 속도로 나아가라지만… 동기들은 이미 다 아는 내용을 나만 이해하지 못하는 좌절감이 매일 든다. 티끌모아 태산이랬는데 어르신들 말씀 틀린 거 하나도 없다. 최종 프로젝트까지 쌓인 내 티끌 굉장한 수준이라 이걸 제가 할 수 있을까요? 싶은 막막함도 있다.

 

걍 하루하루 이 상태로 진도 따라가는중

 

그리고... 자전거가 고장났다... 아무 자전거 수리점이나 가기에는 둘 다 일반적인 자전거가 아니라서 솜사탕 씻은 너구리처럼 넋부랑자 됨. 짬짬이 걸으면서 알량한 운동양심을 채워보려고 하지만 걷기 싫어서 자전거 타는 사람에게 너무 고되다. 그나마 클라이밍을 다녀서 다행일지도. 근육은 적금이라고 1년 전 했던 헬스가 지금까지 날 버티게 하는 기분이다. 건강... 중요하지... 구름과자 줄여야 하는데... 코드 막힐 때마다 일단 정신머리 환기시키러 나가느라 폐까지 환기시키지 못함

 

코드 막힐 때면 폐와 정신머리 등가교환하기

 


 

여기서 더 쇠약해지면 안된다

운동? 안합니다. 건강? 조집니다

모두가 보는 회고 노션에는 차마 쓰지 못한 아주아주 개인적인 병.... 방광염걸림... 실화임? ^^ 생리도 끝나가는데 피 줄줄나와서 주말내내 응급실 갈까말까 고민함. 피나올 정도면 암일수도 있대서 지금 며칠째 검사결과만 기다리는중임 하ㅅ바류내인생한번재밌네아주쉴틈을안줘.... 이 글을 보는 모두 조심하세요 스트레스와 면역력 저하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

 


 

제일 좋아하는 말

그래도 마무리를 하자

초심에 대한 생각을 한다. 그땐 정말 열심히 하고 싶었는데, 요즘은 당장 배운 걸 복습하기도 지쳐 해야 할 부분이 자꾸 멀어진다. 위안삼자면 초반에 나와 비교했을 때 뭐라도 하나정도는 배웠지 않았냐는 말이다. 겨우 함수 리턴문에서 쩔쩔매던 섹션1이 2달 전이다. 아직도 네트워크니 인증/보안이니 서버는 거진 걸음마 수준이라도 대답할 만 한 것이 좀 생겼다는 위로를 한다.

제대로 못하면 어쩌나 두려움에 발발 떨던 10년 전이 있었다. 지금은 뭐 제대로 못해도 어쩌나 그래도 안 배운 것보단 낫다. 어쨌든 계속 나아가고는 있다. 그래도, 적어도 스스로에게 부끄럽지는 않을 만큼 해보자. 다음 섹션도 힘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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