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 프로그래밍
사실 준비할 때 진짜 진짜 많이 떨렸다. 신이시여... 왜 저에게 이런 시련을... 하지만 정말 운 좋게도 페어분을 잘 만났다. 내가 헤매는 부분을 너무 잘 설명해주셨다. 길을 바로 알려주는 게 아닌 방향을 제시해주는 쪽으로. 덕분에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었고. 게다가 본인이 공부하실 때 도움받았던 사이트들도 공유주셨다.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오타도 금방 짚고, 무엇을 잘못 적었는지도 알 수 있었음.
페어 프로그래밍은 아무래도 만나는 페어의 영향을 안 받을 수가 없는 시스템이다. 내가 다른 분들 발목잡는건 아닌가, 그런 걱정도 들고. 뭐 그렇다고 지금 걱정하는 것만으로 뭐가 해결되겠나 부족하면 내가 열심히 공부하는 수밖에 없지.
오랜만에 쇼핑
백수 되고나서 한동안 장보는 거 말곤 돈쓴적 없는데... ^^ 내 목과 허리 건강을 위해 미뤄뒀던 노트북 받침대를 샀다. 진작 살걸 왜 그렇게 오랜 시간을 고민했었나 나는. 예전 회사에서 쓰던 텐키리스 키보드도 예쁘게 꺼내뒀다. 광축 클릭식이라 따각따각따각 이걸로 타자치는데 기분이 아주 좋네요. 그래도 맥은 터치패드가 익숙하긴 익숙한지라 자꾸 마우스 내팽겨쳐놓고 어정쩡하게 팔올려 버릇중이다.
내일의 일정
한 달 전에 계획했던 가족여행!
하지만 월요일까지 수정해 달라는 외주!
그리고 당장 월요일 수업도 겁나는 조건문!
이 삼박자를 주말 내내 잘 처리할 수 있을까. 지금 좀 많이 쫄리는편... 일단 내일 내려가는 길에 외주를 끝내는게 목표인데, 과연~ 암튼 정신차려봅시다 인간이여 이번주 클라이밍을 못가서 너무 슬퍼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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